군산 4.11 총선이 과열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오는 4월 11일 치러지는 제 19대 총선에 출마를 희망하는 인사들은 민주당 4명  통합진보당 1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들 출마예상자들은 자신의 정책과 소신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문제는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자들의 지나친 경쟁이다.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 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해 불법유인물이 살포되고, 근거 없는 유언비어들이 회자되는 등 불법선거가 판치고 있다.

특히 최근 군산경찰서는 불법 유인물을 살포하는 김모씨 등 4명을 검거하기에 이르렀다.

불법선거가 판치고 있다는 세간의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것.

이처럼 민주당 예비후보자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유는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지역 특성상 민주당 공천이 당선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공천싸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

뜻있는 시민들은 민주당 예비 후보자들 간 지나친 경쟁은 시민들을 무시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불법유인물이나 유언비어 등을 가지고 시민들을 설득하는 것은 구시대적 발상이며, 시민들의 의식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하수 중에 하수라는 것.

시민 이모씨(35세)는 “ 정보화 시대에 후보자 개인 정보는 충분할 정도로 시민들도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후보자 개인에 대한 평가는 시민들 몫이지 선거꾼 몫은 아니다 고 힐난.

상대 후보에 대해 할 말이 있으면 음지에서 하지 말고 기자회견 등 공개된 자리에서 하는 것이 떳떳하다는 것이다.

시민 김모씨(48세)는 “민주당 경선이 과열로 치닫는 것은 경선방식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고 말하고 있다. 민주당 경선 방식의 기본은 시민동원이다.

민주당 경선에 시민들이 선거인단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시민선거인단이 경선에 참여하기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사활을 걸고 선거인단 모집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군산 민주통합당 선거인단은 수 천 명에서 수 만 명까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선거인단 모집이 당락을 가르기 때문에 각 후보 진영은 조직과 자금을 총 동원해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는 것.

김모씨는 “민주당 경선이 기본적으로 사람 동원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해 질 수 밖에 없으며, 후보자들은 손쉬운 불법선거운동의 유혹을 뿌리치기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최근 발생한 불법유인물 살포 사건 역시 이러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 결과라는 것.

민주당 경선 방식인 이른바 개방형 경선제가 시민의 선거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는 아니라 돈 선거 조직선거를 부추긴다는 것이 김모씨의 주장이다.

시민 박모(47)는 “ 군산은 지역신문 등 언론사가 많기 때문에, 각 후보자들은 지역 언론을 통해 공개적으로 질문하고 답변하는 아름다운 선거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음성적으로 선거운동을 해서 얻는 표보다는 공개된 자리에서 선거운동을 해 얻는 표가 더 많을 것이라는 것이 박모 주부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