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국회의원

강봉균 국회의원은 1일 ‘호남중진 물갈이론’ 등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 자신의 입장과 소견을 공식적으로 피력했다.

강 의원은 3선이상 중진의원의 인위적 공천배제 주장에 대해 “그동안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에서 다선 의원들을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 나왔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현역의원들에게 유리한 하향식 공천을 해온 것이 근본원인이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불합리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에서 후보를 낙점하는 하향식 공천이 아닌 지역주민들에게 공천권을 돌려주는 상향식 공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의원은 특히, 도내 정세균 의원과 정동영 의원의 타지역 출마와 장세환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불거진 호남중진 물갈이론에 대해서도 “인위적인 물갈이 주장은 그 동안 지역을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지역 일꾼의 업적과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불합리한 주장”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민주통합당이 4월 총선에서 제1당이 되고 12월 대선에서 정권을 잡게 되면 국회나 정부에서 중책을 맡아 일할 인재가 많이 필요하다”면서 “군산과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 내에 전북출신 중진의원과 경제통 인물이 반드시 당선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인물론을 강조했다.

한편, 강봉균 의원 측은 총선 출마 이유에 대해 “새만금사업 등 아직 해결해야할 중요한 지역 현안이 많은 데다 군산 역시 향후 5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지역발전의 중대 변수가 될 것”이라면서 “현명하신 군산시민들은 정치권 일각의 무조건 물갈이 주장이 군산발전에 과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지혜롭게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