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옥 시의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강성옥의원은(나운1동,나운2동) 자신의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kso9226)’와 ‘블로그’를 통해 ‘군산시는 전북대병원과 군산 전북대병원 설치 협약서를 다시 작성하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강의원은 이 글에서 "군산시와 전북대병원과의 협약서 내용에 전북대병원에서 추진해야 할 병상수와 3급 이상의 종합전문요양기관 추진시기, 의료장비와 의료진 구성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우려스러운 면이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에 반해 창원시와 경상대병원과의 분원설치 협약서에는 700병상 이상의 병원개원과 개원시기, 개원 후 6년 이내에 보건복지가족부로부터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인정받는 것과 지역의료 환경개선사업과 우수 의료진 확보 등이 명시 되어 있다고 강의원은 밝혔다.

또한 창원시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사업이행보증금과 지연배상금이라는 두 가지 안전장치를 마련했다며 군산시와 전북대병원과의 협약서에도 이러한 내용이 명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원은 “협약서에 구체적 내용을 명시하지 않을 경우 군산시민이 원하는 대형병원이 아니라 환자를 타 지역으로 이송하는 징검다리 역할에 그치고 오히려 건전하게 의료활동을 하는 군산지역의 중·소형 의료기관만 피해를 볼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한편,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은 지난해 12월 협약서를 작성했으며, 지난 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실사단이 군산을 방문해 군산시와 전북대병원으로부터 사업계획 등 보고를 받고, 옥산면 예정 부지를 둘러보는 등 사전절차가 진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