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내년 4월 19대 총선을 앞두고 군산지역에서도 입지자들의 활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총선 예비후보자들을 만나 군산발전에 대한 비전과 총선 출마 의지 등을 차례로 보도한다.

그 첫 번 째로 전북 최초 고시 3관왕이라는 애칭을 듣고 있는 김관영 군산비전포럼 소장을 소개한다.

김 소장은 대한민국 경제사령탑 재경부에서 행정경험을 쌓은 그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대우전자 분식회계사건, 서민금융에 대한 기업구제 등 서민경제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웠으며 외국 경제전문가들과 일하며 국제적인 경제감각과 다양한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해오고 있다.

김관영 소장

▲ 먼저 고시3관왕이 되기까지 과정을 말씀해 주시죠?

대학교 1학년 2학기 시절 형님의 권유로 회계사 공부를 시작했는데 두 달 정도 공부한 후 시험을 치러 제가 받은 점수는 100점 만점에 4점이던군요.

 짧은 시간 공부로 풀 수 있는 문제 수준이 아니었지만 채점 평에는 ‘성적은 안좋았지만 답안 작성하는 접근 태도가 마음에 든다. 더 열심히 하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확신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이것이 제게 동기부여가 됐습니다.

비록 힘들었지만 공부에 재미를 느꼈고, 대학 2학년 시절 공인회계사 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했습니다. 이후 자신감을 갖게 된 저는 교수님의 권유로 행정고시를 준비하면서 여러 차례 낙방이라는 아픔을 거친 끝에 4년만에 행정고시(재경직)에 합격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가장 어렵게 합격한 시험으로 생각됩니다.

재경부에서 법안을 다루는 업무가 많아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졌고, 군복무중 근무시간 이후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다.

 마침 동생이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터라 공무원으로서 업무에 더 충실하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결과 1999년 11월 동생과 나란히 사법시험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하셨는데,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가 좋지만은 않은상황에서 왜 정치를 하려고 하십니까?

정치가 욕을 먹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가와 국민에게 너무도 중요한 한 부분이기도 합니다. 욕 먹는다고 모두가 피한다면 누가 하겠습니까?

일각에서 어려운 시험을 합격했다고 해서 고시3관왕 이라고 부르는데 이런 운명의 개척자적 정신을 바탕으로 어느 시기가 되면 봉사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결심하고 그동안 차근차근 준비 해왔습니다.

또한 조금이라도 젊을 때 지역 주민들과 고락을 함께 하면서 새로운 지역구 정치의 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상식적이지 않은 일들이 더 이상 사회적 약자를 눈물나게 하지 않도록, 모두의 주권이 왜곡되지 않도록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자 합니다.

▲ 어떤 정치를 하고 싶으십니까?

 모두가 더불어 다 같이 가는 길을 만들고 싶습니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상대적 빈부격차가 커지고 서울과 지방의 교육 문화 격차가 커지는 것입니다.

 모두들 생존경쟁에 떠밀려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세상은 점점 복잡해지고, 정치인이 해결해야 할 문제 수준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정치 지도자들에게 필요한 덕목은 이해관계 갈등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 팀플레이를 잘 운용할 수 있는 능력, 가장 뛰어난 전문가들을 찾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그들의 역량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빚어내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역량의 구시대적인 정치가 아니라 팀웍을 통한 시스템 정치를 펼쳐보고 싶습니다.

군산시민들이 느끼는 쇠외감을 치유하고 싶고, 소통을 통해 내가 주인이라는 느낌을 갖도록 해주고 싶습니다.

▲본인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변호사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법률 서비스입니다. 철저하게 고객 입장에서 고객중심으로 고객의 한마디 한마디에 귀 기울이는 것이 변호사라는 직업의 본분입니다.

저는 오랜 변호사 생활을 통해 유권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으려는 소통의 리더십에 훈련되어 있습니다.

나눔의 삶을 실천하는 가슴 따뜻한 사람이며, 민생현안을 머리로 해결하는 것 보다는 가슴으로 해법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디지털 시대에 신속히 변화하는 세계에 보다 잘 적응하고, 급격하게 변하는 외부 변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여 문제해결 방식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저의 젊음, 패기, 열정이 바로 제 경쟁력이라고 봅니다.

▲ 지역발전에 대한 청사진이 있을 것 같은 군산발전 비전은 무엇입니까?

전라북도의 꿈 새만금, 그 중심에 군산이 있습니다. 새만금은 총사업비가 20조8천억원에 달하는 국가사업인데다 1단계가 2020년까지인 장기간의 사업인 만큼 이 사업을 전담해야 할 정부기구가 필요합니다.

저는 새만금개발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기업유치 및 관광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새만금사업의 배후 시설로서 그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군산국제공항과 새만금~김천 동서횡단철도건설, 새만금신항만 등의 사업도 세심하게 챙길 것입니다.

지역의 현안인 의료, 교육, 문화, 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도 마련중에 있습니다.
 

▲ 새만금사업을 제외하고 현재 군산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군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다름아니라 교육과 의료 두 가지라고 봅니다.

 시민들은 전북 제2 도시로서의 위상에 걸맞지 않게 교육여건이 열악하다는 데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인재육성이 최고라는 것에 동의하지만 학생들이 가장 행복해하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거죠.

 이를 위해 방과후 활동을 좀더 내실있게 추진해 특성화 교육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지역 명문고 육성을 위해 우수교사진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 부분의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교육문제 못지 않게 시급한 현안이 있다면 바로 의료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군산은 새만금 사업과 기업유치 등 개발기대감에 힘입어 연간 4,000여명씩 인구가 늘고 각종 문화관광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는 등 도시발전이 가속화 되고 있으나 시민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서비스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대학병원급 병원의 부재로 주요 환자가 원광대와 전북대병원까지 후송되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대병원 분원 설치건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포함돼 다행이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이 사업이 꼭 유치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동안 서울에서 고향 군산발전을 준비해온 사람으로서, 진정한 시민들의 눈물을 닦아 주는 그런 가슴 따뜻한 정치인이 되고 싶습니다.

제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언제든지 말씀해 주시면 달려갈 것이고,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시민들이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시민 주권을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유권자의 힘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를 선거뿐 아니고 임기 내내 입법활동과 지역구 활동을 통해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주변사람들로부터 “정치하면 정말 잘 할 것 같다” 는 얘기를 너무 자주 들어왔는데 이제 현장에서 생동감 있고, 희망이 있는 새로운 정치를 직접 펼치고 싶습니다.

희망을 주는 정치, 꿈을 주는 정치,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정치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우리 군산에도 지역발전을 거뜬히 선도해갈 좋은 인재가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성원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관영 소장은 ?

학력

-용화초등학교 졸업
-회현중학교 졸업
-군산제일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대법원 사법연수원(31기)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객원연구원)

경력

○공인회계사 자격 취득(1988년)
○행정고시 재경직 합격(1992년)
- 경제기획원, 재정경제부 근무
○사법시험 합격(1999년)
- 김&장 법률 사무소 근무(2002-2011.8)
○ 기타
- 서울변호사회 서민지원대책특위위원장(2011-현재)
- 경제정의실천연합 갈등해소센터 이사(2011-현재)
- IDF 돕는 사람들(유엔 N.G.O) 법률고문(2007- 현재)
- 건설근로자공제회 기금관리위원(2009년-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