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녹색통곡물(Green whole grain) 산업화’ 사업이 2013년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군산지역 농민들의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15일 강봉균 의원실에 따르면 녹색통곡물 산업화 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13년도 향토산업육성사업으로 선정되어 향후 2013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이 지원된다는 것.

 이 육성사업은 전국에서 67개 사업이 신청해 30개 사업이 선정,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의 컨설팅 과정을 거쳐 오는 2013년부터 3년간 국비 15억 지방비 6억 농민자부담 9억 등 총 30억원의 사업자금이 투자된다.

 이 사업은 추진되면 재배농가 소득과 곡식가공에 따른 부가가치 효과가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쌀 및 보리의 대체작물 육성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녹색통곡물은 쌀과 보리 등 곡식이 영글었을 때 수확하여 도정하는 곡물과 달리 곡식이 덜 영글었을 때 수확하여 익히는 가공과정을 거쳐 생산하는 녹색을 띤 온전한 곡물이다.

 이 녹색통곡물은 일반 통곡물에 비해 단백질과 식이섬유의 함유량이 많으며, 녹색통곡물에만 포함되어 있는 클로로필(엽록소)은 산화방지, 노화방지, 혈액순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또한 연화된 조직과 곡식을 데치는 가공기술로 소화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강봉균 의원은 “무엇보다 녹색통곡물의 안정적인 산업화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생산인프라는 물론 기술적 자문과 협력체계를 갖고 있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농림수산식품부측에 군산사업의 당위성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군산지역은 논농사의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그 동안 군산시가 녹색곡물 가공 특허 획득을 시작으로 많은 준비를 해 온 만큼 그 성공가능성은 높다”며, “녹색통곡물 생산→가공산업 육성을 통한 군산곡물의 명품화, 산업화를 위해 예산 확보와 더불어 이를 통해 기능성 가공제품 개발 등의 파생 산업에도 역점을 두어 지역 농가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입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