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군산시 본예산 7707억원 가운데 56억 3600여만원이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 예비심의에서 삭감됐다.

군산시의회 상임위원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일주일 동안 예산심의를 거쳐 당초 집행부가 요구한 7707억 5440여만원 가운데 불요불급한 예산으로 판단된 56억 3600여만원을 삭감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넘겼다.

이번 삭감 예산은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성옥)가 한국자유총연맹 전국대회 2000만원, 지역자율방범대 피복비 4500만원, 군산 새만금 오토캠핑파크 조성사업 등 18개 사업예산에 20억 1220여만원을 삭감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김우민)는 전통시장 이용홍보 및 이벤트행사 지원 6000만원, 군산비행장 근로자회관 건립 1억원, 까치놀 페스티벌 지원 1000만원, 새만금 수질개선을 위한 친환경 재배시범 2000만원 등 25개 사업예산에 35억 9145여만원을 삭감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이번 상임위 삭감조치는 과시용 행사예산과 선심성 예산, 시급하지 않은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으로 판단되는 예산의 경우 과감히 삭감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군산시 본예산은 오는 12일부터 1주일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1일 제 4차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다음은 상임위별 주요 삭감 내역이다.

행정복지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 전국대회 2000만원 전액

▲지역 자율방범대 피복비 4500만원 전액

▲군산시 새마을회 운영비 2500만원중 1500만원 삭감

▲시청 1층 시정홍보관 정비공사 4000만원 전액

▲사회단체보조금 7억원 중 2억원

▲한국사랑의 집짓기 지원사업 3000만원 전액

▲군산새만금 국제마라톤대회 중계방송 2억원 전액

경제건설위원회

▲전통시장 이용홍보 및 이벤트 행사 지원

▲군산비행장 근로자회관 건립 1억원 전액

▲까치놀페스티벌 지원 1000만원 전액

▲도시민 텃밭가꾸기 5000만원 전액

▲금강호관광지토지매입비 6억2500만원 전액

▲군산새만금 오토캠핑파크 조성사업 10억원중 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