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새만금 토지이용계획 용역안이 확정됨에 따라 정부의 조속한 내부개발계획 확정과 새만금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여론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새만금 토지이용용역을 시행해온 국토연구원은 환경성이 우수하다는 이유등으로  '한시적 해수유통 후 집중개발방안'을 단일안으로 확정, 지난해말 정부측에 제출했다.
 
이 안은 동진강과 분산개발이 아닌 새만금 내부 산업단지를 군산쪽에 집중해서 개발하는 방안이 골자다.

 확정안은 신항만 배후단지 활용을 위한 동진강 인근 산업단지 분산개발안을 주장해온 전북도 입장과 상반되지만, 군장국가산단 등 기존 산업단지와 인접한 군산지역 집중개발을 비공식적으로 선호해온 군산시로서는 다소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북도 역시 이번 용역안을 일단 수용한다는 분위기여서 그동안 지지부진 끌어온 새만금 토지이용계획안은 군산방면 산업단지 집중개발안이 사실상 정부안으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따라 군산시를 비롯한 다수 시민들은 용역에서 단일안으로 제출된 내부개발안을 조속히 정부안으로 확정, 시민 염원인 새만금특별법을 신속하게 제정하는 등의 후속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의 정치력과 행정력을 배가시켜야 한다는 여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