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태 전라북도의원(군산3)이 전 도민의 염원인 새만금 개발사업에 대한 명확한 미래비전 제시를 촉구했다.

 최 도의원은 14일 전라북도의회 제284회 임시회 도정 및 교육?학예에 관한 질문에서 “새만금 개발사업이 전반적으로 원활히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하루빨리 이를 추진하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도의원은 “최근 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도정운영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60.7%가 ‘잘하고 있다’고 답변했고, 이중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는 새만금개발(37.1%)로 꼽았다”며, “이는 전북도민의 염원이자 전북의 미래라고 생각하는 도민의 바람을 보여준 지표라 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 전북의 대형국책사업이 새만금뿐이라는 것을 보여준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동안 전북도는 새만금 지역을 먼저 ‘보세구’로 지정받아 중국자본 지출을 확대하겠으며, ‘자유무역지역(FTZ)’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의회에 보고했다”며, “그러나 올해 분양을 시작해야할 산업단지 사업진척도는 겨우 10%정도이며, 관광단지는 사업자 선정도 못하고 있고, 9월에 완료됐어야 하는 선도지구 게이트웨이 매립공사도 77%에 머무는 수준”이라고 질책했다.

 이와 함께 “새만금 방조제 개통 이후 방문객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현저히 감소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새만금의 현실”이라며, “LH유치 실패 이후 박탈감에 빠져 있는 도민들을 위해서라도 새만금개발은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며, 새만금개발사업의 진척도와 확실한 향후 미래비전을 정확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