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일 도의원

이 의원은 새만금 생태·환경용지 방수제 미축조로 인해 산업단지 지반고 상승과 기반시설 설계변경에 따른 사업지연 및 기업입주 차질이 우려된다며 전북도의 대응계획을 물었다.

새만금산단은 방수제 축조를 전제로 계획된 만큼 미 축조시에는 개발계획 및 환경 재해영향평가 등 용역을 재시행해야 하기 때문에 개발사업 지연, 매립토 추가 소요 등 막대한 사업비가 증가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4월 착공한 산단 1공구 공사의 경우 계획공정이 73%인데도 실적은 38%에 불과한데다 오수, 상하수도 등 기반공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OCI 입주가 차질을 빚을 경우 전북도와 경제청의 대책이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이어 기업과 사업시행자의 손실 최소화를 위해서는 빠른 토지이용계획변경이 필요하다며 도와 경제청의 분발을 촉구했다.

이의원은 특히, 새만금경제청이 새만금산단 투자 유치를 위해 2009년부터 현재까지 164회에 걸쳐 14만 여 명을 대상으로 박람회와 설명회 등 홍보활동을 펼쳤으나 OCI를 제외하고는 어느 기업과도 협약체결이 되지 않았다며 투자유치 성과 미흡을 질타했다.

또한 새만금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정부내 새만금 개발청 등의 전담부서를 만들어 추진체계 일원화가 시급하다며, 새만금특별법 개정을 위한 전북도의 계획을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