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일 군산시의원(다 선거구)이 농어촌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에 대한 정책적 배려를 촉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의원은 19일 열린 군산시의회 제149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도시지역 70~80%에 육박하는 도시가스 공급률에 비해 상대적 박탈감에 놓여있는 농어촌 11개 읍면에 하루속히 도시가스가 공급될 수 있도록 연차적인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도시가스 성산공급관리사업소는 현재 한해 군산도시가스에 19만3천톤, 군산화력발전소에 51만7천톤의 도시가스 공급을 하고 있다”며, “7월부터는 군산 최초로 농촌지역인 성산면 도암리 소재 둥지아파트 49세대 150명에게 도시가스가 공급되고, 10월에는 임피면 소재 무지개 아파트에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성과는 앞으로 농촌지역 소형아파트와 산업시설, 전원 주택단지에 이어 모든 농가주택까지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혁신적 초석이 마련된 것”이라며, “도심 주민에 비해 값비싼 난방, 가스비 등으로 소외감마저 가졌던 농촌 주민들의 기초연료비 부담이 대폭 감소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군산의 관문인 대야 지역의 경우 인구 7,000여 명을 유지하는 밀집지역임에도 주민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계획이 전혀 없어 면민들의 원성과 불만의 소리가 높아가고 있다”며, “하루빨리 대야지역에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