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식 시의원(라선거구)은 12일 열린 여성아동복지과 행정감사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분리하지 말고 한 곳에서 치룰 수 있도록 시가 적극 행정지도를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

김종식 시의원은 “올해 어린이날 행사가 월명체육관과 은파관광지에서 각각 나눠 진행됨으로서 시민들에게 불편함을 주었고 자칫 종교간 경쟁을 일으킬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어린이날 행사 기념식은 월명종합경기장에서 했으나 정작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참여하는 프로그램 진행은 월명경기장과 은파관광지에서 따로 진행됐다.

월명경기장에서는 삼동청소년회 군산지회가 어린이 민속큰잔칙라는 주제로 행사를 어린니알 행사를 진행했으며, 은파관광지에서는 군산시 기독교연합회가 어린이 큰잔치를 진행했다.

김 종식 시의원은 “어린이날 행사를 나누어 진행하면 예산의 효율적 집행도 어려울 것이며, 시민들에게도 자칫 종교적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하고 시가 적극 행정지도를 해 내년부터는 한 곳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당초 올해에도 한 곳에서 진행하기도 계획을 세웠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나누어 진행했다”고 밝히고 내년에는 한 곳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