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이 밝힌 새만금산업단지 시공사인 농어촌공사가 8천117억원의 사업 손실이 예상된다는 지적에 농어촌공사가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낸다.

 강봉균 의원실은 15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 업무보고에서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에게 감사원이 지적한 8천117억 원의 사업손실 지적에 대해 조목조목 문제점을 밝혀낸 결과 홍 사장으로부터 감사원에 이의신청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날 강 의원은 감사원이 지적한 8천117억원의 손실발생 요인 중 약 90%는 실시계획 승인 후 추가사업비 때문이고 물가변동 요인은 1천100억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기반시설비 3천142억원이 추가 발생하는 이유는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에 대해 국고지원이 아닌 수익자 부담으로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홍문표 사장에게 “결론적으로 새만금산업단지 공장용지 분양단가는 평당 50만원 이하를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며 “제시한 근거를 감사원에 통보하고 농어촌공사 새만금사업단이 책임지고 새만금산업단지 공장부지 분양이 50만원 이하로 가능하다는 홍보자료를 언론 및 관련기업에 배포하라고” 고 지시했다.

 이에 대해 홍문표 사장은 “감사원에 이의신청을 준비 중이고 강 의원님의 지시에 따라 대응 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