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31일 열린 시의회 임시회에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주한미군기지 기름유촐 문제에 대해 지적하고 민관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것을 주장 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시정질문에서 지난 26일 언론을 통해 알게 된 군산미군기지 기름 유출 사건에 대해 군산시가 미공군측으로부터 사전에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지적 했다.

SOFA 환경정보 공유 및 접근 절차에 따라 사고를 일으킨 군산미공군 측은 지체없이 한미간에 개설된 연락망으로 군산시에 사실을 통보 했어야 한다는 것.

기름유출 사건은 미군측이 관련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군산시에 알렸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알지지 않은 것은 기름유출을 은폐한 것이다고 주장 했다.
 
특히 26일 환경위생과와 군산해양경찰서에서 09시45분경 현장을 방문하였지만 기름유출사고 발생지인 미군기지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고 있다가  7시간이 지난 후에야 간신히 기지 안에 들어갔다는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고 강조 했다.

서동완 시의원은 지난 2007년에도 미군기지 기름유출 사고로 인한 토양 오염이 발생했는데 5년이 채 되기 전에 또 다시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 것은 군산시가 미군에 대해 저자세로 안일하게 대응했기 때문이다고 질책했다.

또한 지난 2007년 이후 군산시가 미공군 기름유출 등 환경사고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어떠한 대책을 세우고 있었는지에 대해 밝힐것을 요구 했다.

서 시의원은 이번 기름유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미공군 측이 제시하는 자료에만 의존하지 말고 타 지역 처럼 시민단체를 포함한 민관합동 조사단을 구성해 철저한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