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 시의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이복(사선거구) 의원은 31일 제 1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최근 삼성과 OCI 등 대기업 투자계획이 발표된 새만금 지구의 기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산업인프라 확충에 군산시와 전북도, 정부의 행정적 지원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OCI가 새만금산단에 10조원 규모, 삼성그룹이 오는 2021년부터 20조원의 새만금 투자계획을 밝혔으나 기반시설 확충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조기 투자를 이끌기 위한 정부차원의 새만금 기반시설 지원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삼성그룹이 새만금 투자시기를 오는 2021년 이후로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의 도로나 철도, 항만, 공항 등의 설치 속도를 감안하면 당초 계획대로 진행될 지 여부가 불투명 하다는 것이다.

이의원은 삼성그룹의 경우 새만금 투자 이전까지 공사차량 등이 오갈 수 있는 진입도로 개설을 요구했으나 새만금지구 상당수 기반시설은 관련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2020년 이전에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며, 일부 기반시설은 2021년 이후 추진되도록 계획돼 있어 삼성 투자에 장애물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새만금신항만은 18선석 모두 소형선박만 들어오는 2∼3만톤급으로 추진되고, 군산공항은 활주로 연장이 2km에 불과해 중소형만 이용가능한데다  국제선 취항역시 인근 무안과 전남에서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삼성그룹 투자 시기는 정부의 지원속도에 달렸다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별도의 특별회계를 만들어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군산시는 삼성뿐만 아니라 국내외 대기업의 새만금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부지조성과 산업인프라 확충,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서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