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치러질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군산 정치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봉균 의원이  다음달 초순쯤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갈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 의원은 지난해 5월 치러진 원내대표 도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을 하고 있다.

중앙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원내대표 경선에 도전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드러낸 인사는 강봉균, 김진표, 유선호 의원이다.

이들은 4.27 재보선 때문에 출마의사를 공식화하는 것은 자제하고 있지만 물밑에선 의원들과 `맨투맨'으로 접촉하며 기싸움에 돌입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당내 계파싸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손학규 대표의 최측근인 김부겸 의원이 출마를 포기한 가운데 `범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강봉균 의원은 지난 1일 분당에서 손 대표와 함께 출퇴근 시간에 유권자들과 수인사를 나누며 손 대표를 적극 도왔다. 손 대표의 눈도장을 찍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김진표 의원은 지난달 27일 의원 외교를 위해 정세균 전 대표와 박병석, 최재성 의원 등 `정세균계' 의원들과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를 방문해 친목을 다졌다. 정 전 대표는 김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를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유선호 의원은 계파를 떠나 동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나 세미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독자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차기 원내대표 경선 판세는 강ㆍ김 두 의원과 유 의원의 `2강 1중' 구도 라는게 대체적인 견해로 손 대표와 정 전 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등 '빅3'의 당내 파워가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강봉균 의원이 원내 대표로 당선될 경우 현재 지역에서 겪고 있는 정치적 어려움을 일거에 날려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 공천도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강의원의 높아진 정치적 위상으로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