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군산항을 방문해 새만금 특별법에 대한 군산시의 입장을 청취하고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박근혜 전대표는 12일 군산항을 방문해 문동신 군산시장과 이준용 군산해수청장으로부터 군산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문동신 시장은 새만금 특별법은 군산뿐만 아니라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인 만큼 한나라당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문 시장은 군산항은 개항당시에는 전국 3대항의 위치에 있었으나 지금은 8대항에도 포함되지 못한다며 박 전대표가 군산항에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도 부탁했다.

이 준용 군산해수청장은 새만금신항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 박 전대표에게 설명을 했다.

이 청장은 새만금 신항은 군산항 발전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사업인 만큼 한나라당이 협조해 줄것을 부탁했다.

박 근혜 대표는 “군산항을 방문한 것은 군산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왔다”고 밝히고 군산항에 대해 관심을 지속적으로 갖겠다고 화답했다.

박 대표는 자신이 구상하고 있는 열차페리구상(중국횡단철도와 시베리아철도를 연결한 유럽진출구상)이 실현되면 우리나라 물류산업에 혁명적 변화를 이끌 수 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군산항은 열차페리 구상에  포함될 수 있는 충분조건을 갖췄다고 말했다.

또한 새만금 특별법에 대해서도 전북도민의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박 대표가  군산항 방문하고 군산현안 문제에 관심을 표명한 것에 대해 시민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른 대선 후보자들이 대학 강연만 하고 군산현안 문제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것과 비교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