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2007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심의를 통해 총 37억4295만원을 삭감했다.

군산시의회는 지난 달 28일부터 양 상임위원회가 각각 내년도 군산시 본예산안을 심의한 결과 행정복지위원회가 22억701만원, 경제건설위원회가 15억3594만원 등 총 37억4295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안은 행정복지위원회의 경우 읍면동 청사신축 예산안 15억원을 비롯 읍면동 청사신축설계비, 대단위 시책추진행사 5000만원, 아동 야외 동화제 1000만원 등이다.

 읍면동 청사신축 예산안은 총액 임금제 도입으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는 현실에서 읍면동 청사 신축 예산 책정은 시기적으로 빠르며 조직개편이후 예산편성이 타당할 것이라는 이유로 삭감됐다.

 경제건설위원회의 경우 일반회계에서 푸른학교 만들기 예산안 3억원과 원도심지역 도로정비와 주변 기반시설 등 원도심개발 관련 예산안 7억9000만원이 전액 삭감됐으며, 특별회계는 지능형 교통체계(ITS) 시설물 보수 예산안 1억2000만원이 삭감됐다.

군산시의 중점 사업 예산안인 원도심권 개발 예산안의 경우 관련 지원조례 미흡과 입법예고중임을 들어 원칙적으로 예산안 승인이 어려워 삭감됐다.

 진희완 행정복지위원장과 이성일 경제건설위원장은 " 2007년도 군산시 예산안 심의는 지역발전과 시민 편의 예산의 경우 대부분 인정했으며, 관련조례 미흡 등 예산처리가 잘못된 부분과 불요불급한 예산에 대해 삭감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시의회는 각 상임위에서 심의된 예산안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윤요섭)에 넘겨 12일부터 예산안 심의를 통해 최종 예산안을 확정하고 본회의에 상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