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출신 최정태 전북도의원이 소방공무원들의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충원을 강력 촉구했다.

최 의원은 9일 전라북도 기획관리실 업무보고에서 “전북도 소방공무원들은 공무원의 주 40시간 근로원칙에도 불구하고 공휴일이나 주말 상관 없이 24시간 맞교대로 일주일에 평균 84시간 근무해 법정근로시간의 2배 이상을 초과하고 있는 현실이다”며 3교대 근무 여건 마련의 시급성을 지적했다.

또한 2009년도 11월 전국적으로 진행된 소방공무원 시간외 근무수당 소송 과정에서 전북도 소방공무원 1022명은 지난해 말까지 소방공무원 400명을 충원해 전면 3교대를 실시하겠다는 도지사의 약속을 담보로 제소전 화해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최의원은 전북도가 지난해 6월 소방공무원 3교대 충원 인력 400명을 증원하는 정원 조례를 개정한 후 하반기에 소방공무원 200명을 선발했으나, 후속 임용 등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3교대 근무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