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만 국제관광기업도시 위상에 걸맞는 출산장려책을 운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김종식(라 선거구) 시의원은 19일 제145회 정례회 5분 발언에서 “최근 각 시군마다 출산장려금 지급기준을 상향 조정해 경쟁적으로 인구 늘리기에 나서는 반면 군산시의 출산장려금 지급 상태를 보면 타시군보다 큰 차이가 나 시대적 감각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군산시 출산장려 제도안을 살펴보면 모든 신생아에게 5만원의 문화상품권을 주고 셋째아이 이상인 경우에만 3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주고 있다”며, “50만 인구의 국제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군산시의 출산장려금이 너무나 열악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인근 익산은 둘째아이 40만원을 비롯 다섯째 아이 출산시 530만원을 남원은 둘째아이 100만원을 시작으로 여섯째아이는 13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전남 보성은 첫째 아이부터 240만원, 경북 울진은 둘째아이 600만원 등 군산시와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 외에도 “지자체마다 경쟁적으로 산후도우미 보조, 산후교실 운영 등 여러 가지 출산장려 정책을 쓰고 있는 것을 간과해선 안 된다”며, “이 기회에 출산장려금을 과감하게 상향조정하고, 명품 국제도시로서의 면모에 걸맞는 다양한 출산 장려책을 운영해 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