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의원이 정당한 이유 없이 시의회 회의에 출석하지 안했을 경우에는 의정활동비 등을 받을 수 없게 되었다.

군산시의회는 시의원이 품위유지와 준수사항 등을 어겼을 경우 제재를 할 수 있는 ‘군산시의회 의원 윤리 강령 및 윤리실천 등에 관한 조례(이하 조례)전부 개정안'을 상정 했다.

최동진 시의원 외 6명의 의회운영위원회 이름으로 발의된 조례는 기존 원론적인 윤리강령 내용에서 벗어나 보다 구체적인 제재조치를 담았다.

무엇보다도 눈에 띄는 부분은 시의원이 공무 출장 등의 이유로 청가서나 결석계를 제출하지 않고 결석할 경우 의정활동비를 지급하지 않도록 규정했다.

조례 15조 1항에는 시의원은 개인적인 이유로 의회 회의에 불참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으며 2항에는 개인적인 이유로 결석할 경우 의정활동비 등을 지급하지 않도록 했다.

또한 시의장 등의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을 분기별로 공개하도록 하는 강제 규정을 신설했다.

조례에서는 시의원 징계기준을 명문화 했다.

기존  조례에는 징계조항 자체가 없이 그저 윤리심사의 대상이 된다고만 규정하고 있었다.

개정된 조례는 시의원이 음주운전, 면허취소, 면허정지 금고미만의 확정판결, 벌금형 확정 성폭력 및 성희롱 등 시의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했을 경우 경고와 공개사과 그리고 출석정지를 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한 15개 항목 징계 조항 중 한 가지만 위반할 경우에 시 의장은 본회의 또는 윤리특별위원회에 즉시 회부하도록 강제 규정을 신설 했다.

시의장이 정치적인 이유로 회부 자체를 회피하지 못하도록 한 것이다.

또한 정당한 이유 없이 회기 당 3일 이상 결석할 경우에도 경고와 공개사과를 하도록 했다.

최동진 시의원은 “이번 윤리강령 조례 전부 개정은 군산시의회가 시민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좀 더 성숙한 모습으로 거듭나기 위한 것이다”고 강조하고  시의원들 상당수가 개정된 조례에 공감하고 있어 9일 본회의 통과는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