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정길수 의원(다선거구)은 27일 제112회 시의회 2차 정례회를 맞아 시정질문을 통해 군산시 현안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올 겨울 간선도로, 이면도로, 고지대 농촌지역 등의 눈을 신속하게 치우기 위한 설해대책을 물었다.

 또 올해 군산시에서 발주한 건설공사 614건 418억원, 물품구입 952건 48억2천만원, 용역 269건 123억여원인데 이 가운데 군산지역업체 참여율은 34%에 불과하다며, 외지업체가 낙찰 받을 경우 군산 업체와 지역 생산품이 낙찰금액의 일정부분 이상 사용될 수 있도록 조례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길수 시의원 시정질문 장면

 도시계획 문제와 관련해 바다와 접한 내항개발을 위해 하구둑에서 내항, 구도심권으로 연결되는 벨트구성이 필요하다며 시당국의 대책마련을 요청했다.

 정의원은 이와함께 대형마트 입점에 따른 구 도심권활성화 방안, 새만금사업과 고군산을 연계한 관광벨트 조성방안, 어업구조조정에 따른 전업대책 및 침체된 수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도록 거듭 촉구했다.

 문동신 시장은 답변에서 폭설시 유휴 노면 청소차량에 제설기를 부착해 공단지역의 제설작업을 강화할 것이며, 조례제정을 통해서라도 지역업체를 배려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지방계약법상 불가입장을 밝혔다.

또 대형마트로 인한 지역상권 보호를 위해서 현재 롯데마트 측과 지역상품 전시판매장 개설 등의 제반 문제를 놓고 협의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