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래 위해 비판·대안제시 주력”

채경석 동군산포럼 대표

23일 창립총회

이정훈 기자 / 2006-11-24 09:22:33

채경석 상임대표

“군산은 미래가 있습니다. 군산이 중추적인 산업도시, 대중국 교역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합리적 비판과 대안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습니다”

23일 창립한 동군산포럼 채경석 상임대표의 다부진 일성이다.

채 대표는 “흔히들 군산을 환황해권의 중심지 내지는 생산물류 교역의 중심도시라고 말하지만 경기침체가 장기화함은 물론 지속적인 인구유출 등으로 불꺼진 항구라는 오명도 여전하다”며 군산 경제활성화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서부권 중심의 편중개발이 지속되면서 원도심과 동부권의 침체현상이 날로 심각성을 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동부권 시민들의 상실감과 불만여론이 극에 달하는 등 균형 잃은 개발정책으로 인한 문제점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편중개발에 따른 문제점 해소와 군산이 미래를 위해 올바르게 나가기 위한 좌표를 제시하기 위해 동군산 포럼을 창립하게 됐다며 앞으로 지역의 현안을 주제로 정기적인 포럼을 개최하고, 군산의 특수성에 맞는 개발전략을 제시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군산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원도심을 중심으로한 동부권 개발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만큼 역세권 개발을 비롯해 군장철도개설 등에 맞춰 동군산이 군산의 새로운 부도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제3대 군산시의원을 역임한 채경석 상임대표는 지난 의정활동 과정에서 평소 할말을 하는 소신파이자 뚝심형 의원이라는 평을 낳았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