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이 7일 제143회 군산시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군산지역 철도 건널목 소음 및 통행불편에 대한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서 의원은 “군산의 철도는 1912년 군산항 개항과 함께 개통돼 시민들의 소중한 이동 수단이었으나 현재는 철길만이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녹이 슬고 잡초만이 무성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내흥동으로 군산역을 이전하면서 구 군산역에서 대야역까지 사용하지 않는 철로 8.9km와 건널목이 15개소가 있고, 구 군산역에서 비행장까지 11.6km의 철로에 건널목이 25개소 있다”며, “이 철로를 이용해 관광상품으로 개발하자는 의견과 철로를 철거하자는 의견이 있지만 정작 코레일과 군산시는 폐철도에 대한 활용계획이 아직까지는 없다”고 밝혔다.

 또 “이로 인해 철길 건널목 인근에 살고 있는 시민들은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 때문에 무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라며, “특히 심야시간, 신호등이 점등이 되면 건널목 인근의 아파트 주민들은 과속차량으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폐철도 활용계획이 세워질때까지라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세워달라는 시민들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라”며, “고무판이든 아스콘 덧씌우기든 방법을 간구해 하루빨리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