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장국가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 확장계획 적정 통보와 허가조치에 대해 취소 할 것을 전주지방환경청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에 건의했다.

 22일 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군장산단 폐기물 매립장 확장계획은 군산의 관광산업을 주도할 새만금의 관문인 비응항 개발 계획에 매우 심각한 피해를 입힐 것”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이미 2004년에 환경영향평가 변경협의를 마치고 정상적으로 사업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중에 매립시설과 군산지역 폐기물 처리시설이 2009년부터 포화상태가 돼 지정폐기물을 혼합, 매립량을 대폭 확장해야 한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군산지역은 환경부의 지정폐기물 공공처리장과 군산시의 일반폐기물 처리장, 국인산업 폐기물 매립장 등이 있어 국가의 장기계획수립 기간까지 오히려 타 지역 폐기물을 일부 반입해 처리 할 정도로 충분하다”라며, “이런데도 불구하고 군산지역 폐기물 발생량을 과잉 산정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매립용량을 축소시켜 조기포화를 강조하는 등 확장 변경이유가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또 “부적정한 사업계획을 적정통보와 허가 조치한 것은 군산지역이 어느 지역보다 발생폐기물을 처리 할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전국의 폐기물을 처리해야 할 지역으로 간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와 군산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관광 비응항에 대한 심각한 이미지 훼손은 물론 새만금의 도시 군산에 있어 발전의 저해 요소가 될 것으로 심히 우려 하지 않을수 없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30만 군산시민과 함께 부적절한 군장산단 폐기물 매립장 확장계획을 강력히 반대하며 매립장 확장계획 적정 통보 및 허가조치에 대해 취소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