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고석강 군산시의장이 고소파문에 대해 고개 숙여 공식사과를 하고 있다.

고석강 의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군산 새만금 시대를 힘차게 열어가는 이때 의원 고소사건이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여 송구스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머리 숙여 사과했다.

또한 6.2 지방선거에서 보내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군산발전이란 큰 목표를 실혀시켜야 할 군산시의회가 개원 초부터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고 의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7명의 시의원이 참여하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보고 도중 부적절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징계 방안을 논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윤리위원회는 의원으로서 업무보고와 관계없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것이다”며 “해당의원이 제기한 형사상의 명예훼손 문제는 윤리위에서 다루거나 예단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시의회 윤리위원회에서는 경고, 회의참석 제한 등의 조치를 의결할 수 있다.

한편 A여성의원과 B의원은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