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상공회의소는 오늘  9일 군산대학교 아카데미홀에서 “새만금 통선문 반대 및 방수제 제외구간 축조 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서명운동에 들어 간다.

이날 설명회는 시민사회단체와 상공계 등 각계 각층의 대표와 군산시민 등 1,0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문동신 군산시장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새만금 현안에 대해 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국토부와 수자원 공사가 검토중인 통선문 설치 반대와 새만금 산업단지 군산측 방수제 공사 유보 철회를 요구하는 것이다.

군산상의는 지난 2,3월 방수제 조기축조 건의문을 발표하고 4월에는 12개 시민사회단체가 이를 건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상황에서 통선문 설치까지 논의되자 이번 범시민 운동을 전개하게 된 것.

박양일 군산상의 회장은 “통선문이 새만금 해수유통을 위한 포석이며, 해수가 유통되면 매립토량 증가와 조성단가 상승으로 산업단지의 성공자체가 불투명 해진다”고 주장 했다.

박 회장은 “ 방수제가 수행하는 도로 역할과 매립비용, 방수시설물 건설비용을 포함하면 1조 1,461억원이 절감되며 방수제가 동서연결도로의 역할을 수행해 새만금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가져옴은 물론 외부오염물질의 유입을 막아 수질관리에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방수제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4,000억원의 매립비용 증가, 사업 기간 지연, 평당 14만원의 분양가 상승 등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유치가 어려워져 이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기대하기 힘들어진다며 반드시 조기에 방수제가 축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산시민들은 기필코 통선문 설치 백지화와 방수제 조기축조를 이루어 내겠다고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어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