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위원장 강봉균)는 13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군산시 후보자 선출대회를 갖고 군산시장에 문동신 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다.

도의원은 1선거구 문면호, 2선거구 김용화, 3선거구 최정태, 4선거구 이성일 후보가 공천자로 확정했다.

선거인수 2000명중 853명이 투표해 42.6%의 투표율을 기록한 군산시장 경선은 문동신 후보가 534표(62.9%)로 315표(37.1%)를 얻은 데 그친 강임준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다.

문동신 후보는 2개 기관에서 실시한 국민여론조사에서도 80.45%를 얻어 19.55%에 그친 강임준 후보를 압도적으로 눌렀다.

문 후보는 당원 투표와 여론조사를 합산한 최종 득표율에서 71.67%를 얻어 28.33%에 머문 강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군산시장 후보에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문동신 후보는 수락인사말에서 “이날 대회에서 공천을 받지 못한 후보들 역시 인격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분들이다”며 “군산발전과 민주당을 위해 더욱 헌신적으로 노력해달라는 준엄한 뜻으로 알고 본선 승리와 군산발전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도의원 1선거구는 476명의 선거인중 297명이 투표해 62.3%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160표(54.24%)를 얻은 문면호 후보가 135표(45.76%)로 선전한 정치신인 박재만 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도의원 2선거구는 500명의 선거인중 293명이 투표해 58.6%의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169표(58.28%)를 얻은 2선 도의원 김용화 후보가 121표(41.72%)에 그친 양용호 후보를 누르고 공천장을 확보했다.

도의원 3선거구는 496명의 선거인중 262명이 투표해 52.8%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162표를(62.3%)를 얻은 3선 시의원 최정태 후보가 98표(37.69%)에 그친 조동용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공천장을 손에 쥐었다.

지역정가 여론상 두 명의 후보가 초박빙구도를 형성해온 도의원 4선거구는 선거인 500명중 275명이 투표해 5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157표(57.09%)를 얻은 재선 시의원 이성일 후보가 118표(42.9%)에 머문 문승우 후보를 누르고 공천자로 확정됐다.

지역의 텃밭정당인 민주당이 군산시장 공천자와 도의원 및 시의원 공천자를 확정함에 따라 군산시장은 민주당 문동신 후보, 무소속 서동석 후보, 진보신당 최재석 후보, 한나라당 김덕환 후보 등이 본선에서 자웅을 겨루게 됐다.

도의원은 일단 민주당 공천자들이 지역 정서를 등에 업고 선거분위기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수 시민들과 지역정가는 “이날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한 후보들이 뒷 말 없이 깨끗한 승복을 통해 아름다운 경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개표결과

구분	후보	당원투표	여론조사	합계
군산시장	강임준	315(37,1%)	19,55%	28,33%
	문동신	534(62.6%)	80,45%	71,67%
1선거구	문면호	160(54,24%)
	박재만	135(45.76%)
2선거구	김용화	169(58,2%)
	양용호	121(41,7%)
3선거구	조동용	98((37,6%)
	최정태	162(62,3%)
4선거구	문승우	118(42,9%)
	이성일	157(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