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 군산지역 최대 관심사인 민주당 군산시장 등의 경선방식 윤곽이 드러나면서 경선 구도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9일 열린 민주당 전북도당 공천심사위원회(이하 공심위) 결과 민주당 군산시장 경선은 내달 13일경 당원 선거인단 50%, 일반시민 선거인단 50% 비율로 특정 장소에서 선거인단 직접 투표방식으로 치러진다.

도당 공심위는 당초 내달 10일 군산시장 경선을 열기로 했으나 경선장소 확보 문제로 인해 내달 13일경에 경선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의원과 시의원 경선 날짜도 마찬가지다.

선거인단 규모는 당원 2000명, 일반 시민 2000명 등 모두 4000명으로 1차 투표에서 다득표자가 민주당 시장 후보로 확정된다.

광역의원(도의원)은 일반당원 50%, 대의원 50% 비율로 직접투표 방식에 의해 공천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10일 현재 도의원 경선투표에 참여할 규모는 미정이다.

기초의원(시의원)은 대의원 대회를 통해 당 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민주당 군산지역위원회는 당초 120명인 대의원 수를 400명으로 확충했으나 중앙당 인준 과정에서 기존 120명만을 대의원으로 인정한 상태다.

경선방식이 공심위에서 의결됨에 따라 민주당 전북도당은 11일부터 13일까지 공직후보자 신청을 접수하고, 16일부터 23일까지 공심위 1차 심사 및 여론조사를 통해 후보자를 2~3배수로 압축한 후 상무위를 거쳐 압축 후보를 중앙당 최고위원회에 보고하는 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

공심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후보압축을 위한 사전 여론조사는 7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런 가운데 9일 공심위에서는 도내 각 지역별 사전 여론조사 결과 후보간 격차가 큰 차이를 드러낼 경우 단수 추천여부에 대해서도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져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3명의 시장후보가 출마한 군산지역은 사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압축을 할 것인지에 대해 현재 확정된 것이 없다”면서 “여론조사 결과에 의한 단수추천 가능성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공식적인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봉균 국회의원과 문동신 군산시장, 강임준·서동석 군산시장 예비후보는 9일 오전 나운동 모 식당에서 만나 경선방식을 논의했으나 일부 후보들간 다른 견해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