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지방선거군산정책연대가 발표한 군산시장 정책공약제시 결과, 경암동 서부화력발전 공단 이전 문제에 대해 시장후보자간 견해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정책공약제시 평가는 개발일색의 공약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실현 가능성과 무관한 헛공약, 막공약을 가려내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한 것으로 5.31지방선거군산정책연대는 각 시장후보에게 7개분야(지방자치, 환경분야, 사회복지, 교육분야, 문화분야, 여성정책, 도시교통) 36개의 정책공약을 제시했으며, 그 결과 8명(함운경, 한상오, 문동신, 전희남, 김귀동, 송웅재, 조현식, 황이택 이상 기호순)만이 답변에 응했다.

이중 시장후보들은 경암동 서부화력발전소의 공단이전 추진에 관한 답변에서 한상오, 송웅재, 황이택 후보는 찬성한 반면 문동신, 조현식 후보는 반대 입장을 밝혔으며, 함운경, 전희남, 김귀동 후보는 검토 후 결정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외에도 군산여성회관 민간위탁의 경우 함운경, 문동신, 송웅재, 조현식, 황이택 후보는 찬성, 전희남 김귀동 후보는 반대, 한상오 후보는 유보 입장을 밝인 가운데 이중 전희남 후보는 공공시설의 민간위탁은 비정규직화문제로 연결되는 부분이라며 반대의사를 밝혔다.

특히 시장후보들은 이번 답변에서 ‘주민참여예산조례 도입’, ‘시민고충처리위원회 도입’, ‘청렴계약옴브즈만제도 도입’, ‘사회단체보조금지원조례의 개정’ 등 총 23개 항목에 대해서는 군산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전원 찬성했다.

5.31지방선거군산정책연대는 남은 선거기간 동안 깨끗한 선거, 정책선거를 통해 이번 선거가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과 시장후보자는 당선 후에도 제시한 공약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다시한번 당부했다.

한편 군산 정책연대는 재단법인 환경사랑, 군산경실련, 군선여성의 전화, 군산YMCA, 군산YWCA, 군산사회복지협의회, 실업극복군산운동본부, 진포문화예술원, 참여자치군산시민연대, 하천사랑운동 등 1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