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양용호 의원과 이성일 의원이 6월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의원에 출마하기 위해 예비후보 등록 하루 전인 오는 18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양용호 의원은 4일 임시회 본회의 마지막 5분발언을 통해 “3선 의원으로서 지난 11년간 정들었던 의사당을 떠나려고 한다”며 “그동안 의정활동이 부족한 점도 있고, 더 노력했어야 한다는 반성도 있으나 군산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회고했다.

양 의원은 이어 “제5대 전반기 의장으로서 군산시의회 위상을 높이고, 전북도의회에서 군산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 큰 꿈을 키우겠다”고 밝혀 도의원 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양용호(좌), 이성일 의원이 6월 지방선거 도의원 출마를 위해 오는 18일 의원직을 사퇴한다.

이성일 의원 역시 이날 마지막 5분 발언을 갖고 “지난 8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군산을 사랑하는 방법을 깨달았다”며 “아쉬움은 있으나 또 다른 모습으로 더 큰 생각을 갖고 군산의 더 큰 일꾼이 되기 위해 의원직을 떠나려 한다”고 밝혀 도의원 출마 의사를 확인했다.
 
이 의원은 “지난 8년동안 대과 없이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과 두 번이나 시의원으로 당선시켜 준 나운동 주민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양용호 의원은 2,4,5대 3선 시의원으로 시의회 의장, 부의장,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농촌문제와 농업인 권익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기여해왔으며 오는 지방선거에서 도의원 제2선거구에 출마할 예정이다.

이성일 의원은 4,5대 2선 시의원으로 시의회 경제건설위원장, 군산청년회의소 회장, 군산수영연맹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군산의 지역경제활성화와 체육문화 저변확대 등에 전문성을 보여왔으며 도의원 4선거구 출마를 굳힌 상태다.

한편 당초 3선거구 도의원 출마를 검토해온 박정희 의원은 시의원 출마 쪽으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