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이성일(사 선거구)이 4일 제13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나운동 일원 슬럼화 우려에 대한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구도심권의 활성화사업에 반비례해 나운동 일원은 신도심권에 대한 공동화와 슬럼화가 시작되고 있다는 안타까운 현실을 묵과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고 밝혔다.

 또 “군산시 인구가 현대중공업 등 기업유치에 힘입어 최근 2년 연속 3,000명 이상 증가했으나 나운1동 지역 인구는 신도심권 개발 등으로 700명 이상 감소하고 있다”며, “기존 동백주유소 사거리 등 번화가에 대한 경제활동 상황을 보면 언제까지 나운동의 활기가 지속될 지 참으로 근심스럽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20여 년이 지난 아파트 연립주택들이 아직도 많은 나운동 지역이 어느 순간 공동화, 슬럼화 되어갈지 생각하면 안타까움이 느껴진다”며, “이제 구도심권의 안타까움을 바라만보다 뒤늦게 더 많은 예산을 투자해야만 하는 현실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이같은 현상을 막기 위해선 문화공간 확대 필요성을 강조해야 하며, 특히 현 시민문화회관의 사용방법 결정을 신중하게 해 구 KBS부지와 밀접하게 접목시켜 시민의 문화공간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어야 한다”며, “아울러 주차공간 확대 및 소공원 활용가치의 극대화를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