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서동완(아 선거구)의원이 27일 제138회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 상품판매를 활성화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날 5분 발언에서 서 의원은 “현재 군산지역은 대형할인 마트 2개에 이어 SSM슈퍼마켓까지 진출한 상태에서 영세상인들은 설 대목이지만 이마의 주름살과 한숨만 늘어날 뿐”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군산시를 비롯 유관기관들은 명절선물을 타지역 상품 내지 대형할인마트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이어 “재래시장 상품권을 판매해 활기를 꾀해 보지만 이 역시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며, “실제로 판매현황을 살펴보면 2008년 1억3천만원, 2009년 5억800만원해 전년대비 400%가 증가했지만 이중 약 50%를 기업에서 구매해 판매량이 증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이를 볼 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큰 반면 대다수 기업들은 군산시로부터 세제지원, 이전보조금, 고용보조금 등 수백억원을 지원받고 있지만 재래시장 상품권은 여전히 외면당하고 있다”며, “이는 군산시의 적극성과 홍보부족이 빚은 결과”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지역상품권을 발행해 성공한 성남시 등을 벤치마킹해 군산시에서도 지역상품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대책을 수립해 달라”며, “이번 설 명절에는 군산시가 솔선수범해 재래시장과 영세상가를 이용한 선물구매를 해 주시고 나아가 유관기관, 기업들도 같이 동참할 수 있도록 독려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