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초중고 무상급식 전면 실시 촉구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원, 임시회 5분발언

이정훈 기자 / 2010-01-27 13:32:50

김우민 시의원

미래 꿈나무인 군산지역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전면적인 무상급식을 실시하라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27일 제138회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장에서 김우민 의원(나운3동)은 5분발언을 통해 지속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 학부모 학교부담금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급식문제 해결을 위한 무상급식은 기성세대의 의무이자 책무라며 전면적으로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김의원은 중등과정까지 의무교육으로 급식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군산시가 학생 급식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5가지 이유를 조목조목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의원은 첫째 경기도 성남시와 경상남도·경남 합천군, 통영·전라남도 광양과 광주광역시, 진도군 등 이미 많은 자치단체들이 교육복지를 위한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도농 통합지역인 군산시의 경우 농촌지역은 급식비 전액과 고등학교 입학금, 수업료 전액을 지원받는 반면 도시지역은 혜택이 전무해 역차별 해소가 필요하고 올해 각종 선거에서 핵심이슈로 부각될 전망이기 때문에 무상급식이 당면과제라는 것이다.

이와함께 군산시의 많은 노력으로 수 백개 기업이 유치됐는데 유치된 기업의 직원 평균연령이 35세 정도로 학생을 자녀로 둔 가정이 늘어날 전망임에 따라 낯선 군산에 거주할 명분과 군산시민으로서의 애향심을 고취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무상급식지원금은 시민의 소비활동으로 이어져 지역상권 활성화와 무상급식에 지역농산품이 이용돼 농민 소득증대에 도움을 줄 것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 다섯 번째 이유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김의원은 교육은 백년대계로 무상급식 전면실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한 만큼 우선 초등학교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하고 필요한 재원마련에 모두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