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육교 철거에 대해 무조건적 철거보다는 시민 안전대책 마련후 철거 등 선 안전대책과 다각적인 활용방안을 촉구했다.

 26일 군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강태창 시의원(마 선거구)은 최근 군산시의 시내 6개 육교 철거계획에 대해 안전대책 마련 후 철거하라고 재검토를 요구했다.

 강 시의원은 최근 관내 6개 육교에 대한 이용조사결과 개정초교 앞 육교와 지곡동 동신육교 이용자가 전무한 실정으로 오는 12월 철거할 방침이나 철거대상 중 개정 육교는 수년전 사망신고가 발생해 설치된 것임을 상기하라고 주장했다.

 이어 강 시의원은 현재 육교 이용자가 몇 명 안 된다는 이유로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설치한 육교를 철거하려는 발상은 매우 위험한 것으로, 단 한사람이라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철거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강 시의원은 “무조건적 철거보다는 타지역에 설치된 육교용 에스컬레이트나 승강기 설치 현황을 파악해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시행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급하지 않은 일을 괜히 서두르지 말고 재검토 하기 바란다”며 무계획적인 행정에 대한 시정요구와 다각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