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박희순 시의원(민주당 비례대표)이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 군산시의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을 주장하고 나섰다.

 박 시의원은 20일 제2차 정례회 5분 발언에서 군산시의 각종 위원회가 본래의 목적에도 불구하고 구성과 운영, 관리체계가 부실하게 된다면 행정의 발목을 잡는 역기능을 초래할 수 있다며 투명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촉구했다.

 군산시 위원회 현황에 따르면 시 산하 운영되고 있는 각종 위원회는 73개로 일부 위원회는 3년간 단 2번 이하로 운영회를 개최했고, 575건 심의 중 서면심의가 185건으로 운영됐으며, 이 중 서면심의로만 운영한 위원회는 16개로 부실운영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박 시의원은 기능이 유사하고 운영이 부실한 각종 위원회를 통폐합하고 효율적인 위원회 운영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각 위원회 별 민간위원 중복문제, 여성위원 참여율 확대 등이 조속히 개선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의원은 부실한 위원회를 과감하게 통폐합 해 행정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위원회 구성에 좀더 신중을 기해야 하며, 여성위원 40%∙시민단체 추천위원 20% 이상 위촉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