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응항 개항으로 인한 해망동지역 공동화 현상 해소와 원도심권 경제활성화를 위해 구 의료원 옆 해양경찰서 인근에 대형 주차장이 건설돼야 한다는 주장이 시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군산시의회 김우민 의원(아선거구)은 28일 제136회 임시회 상임위 업무보고자리에서 군산시 금동 59번지 일대, 즉 구 의료원 뒤편과 현 해양경찰서 옆부지에 최소 100대 이상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 건설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주차예정부지의 경우 일부 주택과 대지를 매입할 경우 3800㎡규모로 최대 130여대의 차량를 주차할 수 있으며 대부분 주택소유자들이 매각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공유재산 취득 과정에서는 민원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은 지난 2008년 비응항이 공식 개장한데 이어 지난 9월 수산물 위판장마저 개장함에 따라 금동을 비롯한 해망동 일대가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재 남아있는 해망동 횟집단지와 수산물센터 활성화는 물론 이와 연계한 건설중인 새만금 방조제 도로와 군장대교를 통한 관광객의 유입을 위해서라도 반드시 해망동 일대에 대형주차장이 필요하다는 것. 

 또 매년 벚꽃철 월명공원 벚꽃을 보기위해 상춘객들의 차량으로 극심한 정체현상 해소는 물론 인근에 박물관마저 건립될 예정으로 이에 대비한 주차장 확보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김우민 의원은 “군산시가 공동화 현상을 보이는 해망동과 영화동 일대의 즉 원도심 개발을 위해서는 새만금방조제 도로와 군장대교 완공에 따른 관광객 유입의 파급효과를 극대화해야 하는데 대형주차장 확보문제가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