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군산시의회 첫 시정질문이 19일 오전 제 1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열렸다.

이번 시정질문에는 배형원 의원과 서동완 의원 등 2명이 참여했으며, 원도심 활성화 문제를 비롯해 직도 산지전용허가 문제점, 부도임대아파트 문제 등 심도있는 지적사항이 이어졌다.

 이번 시정질문은 시정 현안을 심도있게 지적하고,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높은 사안에 대한 예방적 대책을 촉구하는 등 대안제시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정복지위 배형원 의원

 배형원 의원은 “시장은 기회가 있을 때 마다 2007년 2월까지 원도심활성화조례 제정을 공언, 이에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시민들이 궁금해하고 있다”며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향후 계획을 물었다.

 특히 2007년 12월 월명터널 개통에 따른 연계 후속사업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수송 현대아파트에서 월명터널 구간까지 교통 병목현상 및 주차난, 교통사고 등 심각한 교통문제가 야기된다고 지적하고 시 차원의 대책을 촉구했다.

 수송동 현대아파트에서 해망동에 이르는 선양로 도로 확포장 계획을 비롯해 주거환경개선에 따른 아파트 등 공동주택 건립지역 인근의 교통대책 마련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2007년 조직개편시 군산시 도시계획의 난맥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시장 직속의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할 용의를 물었다.

 사회복지법 개정에 따라 지역복지계획 수립을 담은 용역보고서가 제출돼 향후 군산시는 4년동안 300억여원의 연간 사업계획서를 수립해야 하는 만큼 시의 사회복지 투자 로드맵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문동신 시장은 답변에서 원도심활성화 조례는 특화거리조성, 보조금 지원규모 등을 담아 내년 2월까지 제정하고, 원도심활성화와 직결되는 해양수산부 항만워터프런트개발 기본계획을 이행할 수 있는 관련 법안이 제정되면 내항 근대 역사문화관 건립 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개발과제 발굴 및 도시게획 수립 등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구성여부는 현재 시행중인 용역을 통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경제건설위원회 서동완 의원

 서동완 의원은 직도사사격장과 관련해 시의회 설명회에서 시장이 주민여론수렴을 더 하겠다는 말을 하고도 일요일에 긴급 회의를 통해 승인결정을 했다며 여론수렴 자료 공개 및 공식적인 해명을 촉구했다.

또 자동채점장비 설치이후 민관군 합동조사를 언제쯤 할 것인지, 산지전용허가 기한은 언제까지 인지를 물었다.

 금강하구 내흥동 해안습지가 군산에 남은 마지막 자연습지인데도 불구하고 시 부서간의 업무협조 미흡으로 호안침식 방지공사가 진행돼 크게 훼손되고 있다며 이에따른 군산시의 습입장을 촉구했다.

 군산시 인구의 10%가 넘는 약 2만7000여명이 부도임대아파트로 고생하고 있음을 지적한 서 의원은 부도임대아파트 해결을 위한 시 차원의 특별지원 계획을 물었다.

 서 의원은 특히 군산지역 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평당 400만원에서 600만원에 달해 서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어둡게 하고 있는데 과연 군산시가 단 한차례라도 분양가 조정 권고를 했는지, 아니면 이러한 분양한 적정하다고 생각하는지 시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에대해 문동신 시장은 직도문제와 관련해 3055명을 대상으로 구두 및 전화여론을 수렴한 결과 찬성 80.9%, 반대 9.3%로 나타났으며, 민관군 합동조사단은 연내 구성될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부도임대아파트 문제와 관련해서는 군산시의 행정지원으로 3개 단지 1027세대가 분양전양된고, 우신 신동영 아파트 등은 취등록세 5억원을 감면했으며, 이외에도 시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