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시의원은 2일 열린 군산시의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근대문화유산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근대문화유산활용조례의 제정 필요성과 조직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정희 시의원은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근대문화 유산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건물들이 176채정도 있는데 그중  보존가치가 있는 건축물이 40여채 된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유산들이 앞으로 2~3년이 지나면 더 이상 보존할 만한 건축물로서 가치를 상실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군산시의 핵심 중장기전략사업인 근대문화유산보존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군산시가 근대건축물을 하루 빨리 매입하여 활용할 수 있는 근대문화유산 보존활용조례가 제정되어야 한다고 주장.

근대문화도시 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조직도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 했다.

현재 군산시는 근대문화유산 보존 및 개발사업을 문화체육과, 관광진흥과, 도시계획과에서 각각 추진하고 있어 어렵게 확보한 예산의 효율적인 집행이 이뤄질이지 의심스럽다고 주장했다.

특히 같은 주제를 가지고 사업을 함에도 불구하고 각 과별로 별도로 추진하다 보니 사업의 효율적인 진행도 어려운 상황이라는 것.

박 정희 시의원은 인천광역시 중구청이 사업의 초창기부터 중구청 문화체육과 내에 전문가로 구성된 개발기획계를 두어 차이나타운 사업과 역사문화의 거리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시의원은 군산시의 미래가 달려 있는 근대문화유산 개발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조례제정을 통해 제도적 지원과 원도심개발기획계를 두어 한곳에서 일원화된 체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의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