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강성옥 의원(아선거구)은 23일 제134회 제1차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500만 새만금 시대를 앞두고 체류형 관광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을 통해 “군산시는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매년 5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괴고 있지만 방조제 완공을 6개월을 앞둔 지금 새만금을 찾는 500만 관광객이 군산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한다면 암울하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 관광객은 서해안 고속도로를 통해 비응항까지 이어진 자동차 전용도로를 이용해 새만금 방조제를 그냥 통과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며, “이를 위해선 통과형 관광이 아니라 슬로우 관광으로 변모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해 “새만금 방조제와 신시도에 자전거 도로가 있어야 하고 지역에서 생산한 먹거리로 관광객을 맞이해야 한다”며, “더불어 최치원 선생을 비롯한 선유도의 전통과 역사를 살리고 바람과 숲과 자연이 살아 숨쉬는 도시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강 의원은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들이 새만금을 통해 부안으로 넘어가지 않고 군산시내로 들어올 수 있도록 근매문화역사와 연계한 관광상품,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내항과 구도심 지역은 전국에서도 잘 보존된 근대문화역사 관광자원으로 충분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며, “이에 군산시는 근대문화역사와 연계해 새만금 관광객을 구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는 관광상품을 비롯한 행정적, 물질적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