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옥경 시의원

군산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채옥경 의원이 발의한 ‘군산시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조례안’이 11일 시의회 상임위에서 통과돼 본회의 의결을 남겨두고 있기 때문이다.

채의원 발의로 통과된 이 조례안은 군산지역 학교급식의 질적 개선을 위해 군산시장이 학교급식 관련 종합계획을 수립 실천함은 물론 예산 범위내에서 학교 등에 식품비를 지원하도록 한 것이 주요 골자다.

식품비 지원 대상은 군산지역 초중고 및 특수학교와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이며, 농어촌·저소득층 자녀와 셋째 자녀 이상의 대상자는 식품비를 우선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시장은 학교급식에 우수 농축수산물 및 신선한 우수 식재료가 사용되도록 노력 의무규정을 두고, 우수 식재료 구입에 따른 식품비를 예산 범위에서 현금 지원하도록 명문화 했다.

지원방법에 대해서는 초등 병설유치원과 초·중학교는 군산시 교육장, 고등학교와 특수학교는 전라북도 교육감에 직접 지원하도록 했다.

지원대상자인 각급 학교에는 교사, 학부모, 영양사, 학생 등이 참여하는 ‘급식소위원회’를 구성해 교내 급식관리를 강화하도록 했다.

군산시에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교육계, 시의원, 학부모 단체, 교사, 생산자단체 등 15인 이내의 학교급식심의위원회를 설치해 급식지원 대상학교 지원 규모, 식품비 지원 대상 및 지원규모 등을 심의 의결하도록 규정했다.

채옥경 시의원은 “군산지역 성장기 학생의 건전한 심신 발달을 도모하고 안전한 급식문화 정착을 위해 조례안을 발의했다”며 “조례가 시행되면 학부모 등의 참여를 통한 학교급식점검이 가능해져 급식 안전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