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가 군산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으로 어려움에 처한 어업인들의 지원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 장덕종(아선거구) 의원은 10일 제133회 임시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LNG복합화력발전소 건립과 관련해 어업인들의 지원이 미흡하다며 시급히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LNG복합발전소 건립은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건설중에 있으나 사업추진과정에서 실제 피해를 입는 영세어업인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향후 발전소 건립에 따른 온배수 배출로 인한 피해는 인근 어업인들이 고스란히 받을 것임이 명백함에도 어업인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어업인 단체나 어업인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환경영향평가는 애초부터 부실했고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환경영향평가시 온배수로 인한 이해관계자를 금강하구언 주변 실뱀장어 구획어업, 안강망 어업에 국한시킨 것은 어업인에 대한 현황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에 대한 피해분석조차 누락된 채 환경영향평가서가 완료됐다고 주장했다.

 또 어업인들은 환경영향평가 재용역 평가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에 군산시는 ‘어업인들의 건의와 요구사항’을 한국서부발전측에 전달했지만 한국서부발전은 법률에 의해 이미 완료된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시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한국서부발전은 발전소 착공 당시 지역과 주민을 위한 발전소 건립을 표방한만큼 지금이라도 수십년간 살아온 삶의 터전을 빼앗기게 될 어업일들의 실상을 전하고 발전소 주변지역 특별지원금을 통한 어민들의 지원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환경영향평가 결과 온배수 영향범위가 6km 이내로 국한된 것을 확대해 공익을 위한 사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지역민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군산시가 적극 대처해 주실 것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