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공무원 도박 파문과 관련해 군산시의회가 유감문을 발표하고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19일 ‘군산시 공무원 도박사건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고 군산시가 새만금 군산 경제자유구역지정 및 대기업 유치 등 동북아 경제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시점에서 부시장 금품수수에 이어 또다시 공무원들의 무더기 도박사건이 불거진 것에 대해 허탈감과 함께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한 시의회는 군산시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가진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유감의 뜻을 표했다.

특히 이번 사태와 관련해 명확한 사실규명과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고 앞으로 군산시 발전을 저해하는 공직자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임해줄 것을 촉구했다.

시의회는 이와함께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공직자들의 뼈를 깎는 자성과 감사기능 확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강력 요구했다.

시의회의 이날 유감 표현에 대해 다수 시민들은 군산시의회 역시 사후약방문 식의 뒷북 의정활동으로 일관하는 것이 아니냐며 보다 적극적인 견제와 감시활동을 주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