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시의원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30일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군산지역 도시가스회사의 사업계획이 타 지역에 비해 구체적이지 못하고, 본관과 공급관의 증가추이도 군산은 미미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의원은 지난해 12월 사업자 소유의 배관현황을 보면 군산시의 본관은 8만4,384m이고 공급관은 7만6,228m로 총16만612m인데 반해 익산은 본관이 7만1,940m, 공급관은 10만4,590m로 총17만6,530m에 달한다며 군산지역의 본관대비 공급관이 짧아 상대적으로 도시가스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또한 군산지역의 경우 가정용 보다 산업용 도시가스 수요가 많은 것은 기업 위주의 도시가스 사업투자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산북동의 한 빌라는 400m 배관을 연결하는데 공사비가 1m당 30만원으로 약 1억 2,000만원이 소요 될 정도라며 도시가스를 공급받는데 서민들의 부담이 지나치게 과중한 현 공급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서의원은 특히 군산시는 지금이라도 도시가스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희망세대 조사를 철저히 하고, 사업자에게는 시민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공급관 설치 증설을 강력히 요구해야 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전라북도와 지식경제부에도 군산시민의 이름으로 항의 서한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