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강봉균 의원은 25일 국회 기획재정위 의원들과 함께 군산을 방문해 실효성 있는 기업지원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인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국회 기획재정위의 기업인 간담회는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본격적인 민생 챙기기를 위해 국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는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군산클러스터추진단에서 개최됐으며 강봉균 의원을 비롯한 기획재정위원들과 GM대우 군산공장, 현대중공업, 군산CC 등 10인의 기업대표 등이 참석했다.

강봉균 민주당 의원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촉발된 실물경기 침체에 따른 기업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진정한 민의정치를 실현하는 것"이라며 "특히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이제는 여ㆍ야 구분 없이 한 마음 한 뜻으로 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할 때"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애서 GM대우 관계자는 “금융위기에 따른 내수 판매 및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현재 30~40%의 공장가동률에 그치고 있는 만큼 자동차 세제와 할부금융지원 등 내수시장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가산업단지 활성화에도 불구하고 화재 등 긴급재난이나 사건사고 에 신속 대처할 수 있는 소방서 등 종합 지원센터 건립이 절실하다”고 건의했다.

세아베스틸 관계자는 “산업용 LNG 특소세와 전력단가 인하, 공장자동화기기에 대한 관세감면률 확대를 통한 투자촉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유리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위축 등 경기침체로 생산재고가 누적이 심각하다”며 “자동차 내수시장과 건설경기 활성화 방안 마련”을 건의했다.

대성정밀 관계자는 “고용지원금이 큰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며 “고용지원금 대신 고급인력 채용을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군산C.C 관계자는 “대중골프장 이용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중골프장의 세제 인하와 콘도라 등의 부대시설 허가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