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는 19일 군산항 준설토를 새만금 매립토로 활용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채택했다.

군산시의회는 강태창 의원이 발의한 건의문에서 새만금 개발용지(28,300㏊)와 방수제 공사용 매립토를 7억㎥로 추정하고 있으나, 내부 준설토 9,000만㎥를 제외한 6억1,000만㎥의 매립토 확보 계획이 현재까지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시의회는 새만금 내부개발용 매립토를 새만금 인근 방조제 해상에서 준설할 경우 막대한 토사채취로 해양생태계 파괴와 어족자원 황폐화 등의 심각한 해양환경문제는 야기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해안선 침식으로 인한 방조제 안정성마저 제기되고 있는 만큼 방조제 인근해상 및 주변 지역에서의 매립토 확보 계획은 반드시 재고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의회는 전략적 준설로 매립용 준설토로 활용한다면 새만금 매립토 부족을 해소하고, 충분한 수심도 확보할 수 있게 되어 군산항의 기능을 회복하여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