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군산시장 선거와 관련해 순위가 상반되는 여론조사결과가 발표돼 유권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장 후보 6명은 정체불명의 여론조사결과 공표 금지를 강력 촉구했다.
한상오, 전희남, 김귀동, 조현식, 최관규, 황이택 후보 등 6명의 군산시장 후보는 23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일부 언론사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가 근거와 방법면에서 신뢰성에 의문점 투성이라며 특정후보를 겨냥한 불공정한 여론조사의 즉각 중단을 주장했다.
이들 후보들은 특히 같은 날 발표한 군산시장 여론조사의 경우, 언론사에 따라 1,2위 순위가 뒤바뀐데다 격차마저 현저히 차이나는 등 여론조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선거를 불과 8일여 밖에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이같은 주먹구구식 여론조사를 통해 민심을 왜곡하고 여론을 조장하는 행태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며 일부 언론사들은 신뢰성이 떨어지는 여론조사 결과를 가지고 후보들의 손과 발을 묶어버리는 구시대적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확인했다.
이와함께 신뢰성에 의심가는 여론조사를 가지고 토론회 참여자를 제한하는 등 일부 언론사들의 선거토론회 운영방식 역시 합동연설회가 폐지된 현 상황에서 유권자들의 후보알권리를 제한하는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무소속의 모 시장후보는 선거를 며칠 앞둔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데 합리적 의사결정의 순간에 언론이 불투명한 근거로 후보지지도를 정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공직선거법에 따라 오는 25일부터는 누구든지 여론조사의 결과 공표 및 인용보도를 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