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부철 시의원
나포면 군산온천 일대 개발을 위해서는 고속도로변 인근 석산을 조속히 깎아 평지화 한후 개발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군산시는 올해부터 2년간 2억8000만원의 용역비를 들여 금강대교 및 군산온천 일대 6만4700여평 부지에 대해 도시관리계획 수립 절차를 추진한다.
서해안고속도로 군산의 관문인 이 일대가 개발과정에서 남은 석산으로 군산 이미지를 크게 저하시키고, 군산온천이 지난 2002년 부도 이후 폐건물로 방치되면서 정비여론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산시의회 조부철 의원은 지난 임시회 도시계획과 업무보고에서 “S석산개발로 파헤쳐진 석산을 존치한 상태에서 일대 개발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예산만 낭비할 뿐 실효성이 떨어진다”며 “개발계획 수립과정에서 S석산을 완전히 평지화 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조의원은 “S석산은 이미 상당부분 파헤쳐져 있기 때문에 이곳을 존치시키는 것은 의미가 없는데다 전국적으로 고속도로변에 흉물스런 석산이 자리한 곳은 군산밖에 없다”며 “조속히 평지화해 인공폭포 등 경관시설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군산시 관계자는 “S석산의 잔존 면적과 위치 등을 고려할 때 평지화 필요성은 있지만, 사유지이기 때문에 현재로선 행정적으로 관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iqtop@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