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의장 양용호)는 15일 직도사격장 추가시설에 대해 반대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해 3월 직도사격장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한 시의회는 정부가 새만금사업을 비롯해 방폐장 문제, 직도사격장까지 군산시민에게 계속적인 실망감을 안겨줘 시민들의 대정부 신뢰가 없가 때문에 다시한번 직도사격장에 반대를 천명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특히 지난 12일 군산시청에서 열린 '군산발전을 위한 지역현안설명회'에서 보여준  사탕발림식 정부의 지원책 발표는 군산시민들의 분노마저 자아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는 지난 14일 정부종합청사를 방문, 국무조정실장을 만나 수십년동안 정부의 군산시민 홀대에 대해 강력 항의하고 직도사격장문제에 대한 군산시민의 여론을 전달했으며 군산시민을 무시한 강행방침엔 강력한 시민저항이 있을 것이란 경고메시지를 전달했다.

 특히 정부는 직도사격장과 상관없이 계속적인 국가사업추진에 있어 철저하게 무시된 군산시민의 자존심을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군산시는 직도사격장 채점장비 설치를 위한 '산지전용허가'를 법적 처리기한에 연연하지 말고 철저한 시민의 여론 수렴과정을 통해 군산시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현명히 판단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