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자신의 사역에 감격과 보람을 느끼지 못했던 원인과 이유를 외적인 여건이 충족되지 못한 것에서 찾다가 계속해서 허탈감을 느끼게 되었던 것인데 “감사를 시도해보라”는 격려의 글을 읽는 순간에 자신의 무기력한 삶의 절실한 문제점을 찾게 되었던 것이다. 다시 말하면 매사에 감사가 없었던 것이 곧 자신의 사역의 무력감의 원인인 것을 절감하게 되었던 것이다.

 “보도 새퍼”와 “카롤라 페르스틀”이 쓴 글을 보면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는 두 가지 장점이 있다고 한다. 그 하나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두려움을 모른다는 것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빛이 어두움을 몰아내듯이 두려움을 몰아낸다는 것이다. 또 다른 하나는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은 조용하고 겸손한 사람을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작은 선물이나 호의에도 기뻐하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의학자들은 감사할 때에 소뇌에 혈액이 잘 공급되어서 면역력을 활성화시켜 주고 회복력에 탄력이 생긴다고 한다. 감사할 때에 심장질환도 줄여주며 감사하는 사람은 감기도 잘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감사는 수면의 질을 높여주며 소화력이 좋아지고 장염이 치유되고 스트레스를 완화시킨다.

 여기서 감사가 없을 때에 우리에게 나타나는 문제점을 보게 된다. 무엇보다도 감사가 없는 사람은 매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또 판단함으로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일으키기 마련이다. 따라서 감사가 없는 사람은 자신의 일에도 실패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일까지도 잘못되게 하고 만다. 이 같은 일이 가족이나 친지들 간에 나타나게 되면 더욱 심각한 문제를 만들게 된다. 또한 감사가 없는 사람은 밝은 면보다는 어두운 점을 찾으려하고 좋은 것 보다는 나쁜 것을 먼저 생각하기 마련이기에 세상을 어둡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서 진정한 감사에 담겨있는 역동성을 보게 된다. 진정한 감사는 우리 스스로의 마음과 환경을 변화시키고 더 나가서는 부정적인 사람을 긍정적인 사람으로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감사하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과 삶에 활력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마음에도 감사를 느끼게 함으로서 우리 사회가 보다 밝고 힘이 넘치는 세상이 되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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