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를 살펴보면 바람직하지 못한 악의의 경쟁이 더 많은 것을 보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경쟁이라는 사실을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한 나머지 나는 살고 너는 죽는 것, 나는 성공하고 너는 실패하는 것, 나는 일어서고 너는 넘어지는 것, 나는 행복하고 너는 불행해지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들의 삶의 현장에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기는 살고 남들은 죽게 만드는 미움과 시기와 질투와 그로 인한 처절한 갈등이 날이 갈수록 더 심해짐으로 인하여 아픔을 겪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우리는 이와 같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들이 나라를 발전시키고 국민들을 안전하며 행복하게 살게 하겠다고 소리를 높이는 정치인들에게서 더욱 사실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우리는 지구상의 수많은 국가나 종족들의 역사를 볼 때 그들의 소위 지도자들이 그 종족이나 국민들을 행복하고 안전하게 지켜주겠다고 기치를 들지만 일단 정권을 잡게 되면 횡포를 행함으로 국민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정치인들이 적지 않은 것을 역사의 흐름에서 발견함으로써 정치인들에 대한 환멸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우리 한국 사회는 소위 선출직 정치인들이 너무도 많고 그에 따라서 갈등이 너무도 심한 것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지방 자치 단체의 의원 곧 군, 시의원, 도의원 그리고 국회의원까지 선출하는 과정에서 우리 국민들은 정치인들의 행동을 보고 실망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은 것이 우리 사회의 현실이다.

 다시 말하면 정치인들이 바람직한 선의의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상대방들을 비난하고 더 나가서는 상대방들이 다시는 등장하지 못하게 망하기를 바라는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행동을 볼 때 마음이 아프다. 

 우리 사회 구조와 조직에서 누군가는 정치인으로 활동을 해야 한다. 그 같은 과정에서 인물을 선정하기 위해서는 경쟁이 있기 마련인데 그 경쟁이 선의의 경쟁이 될 때 우리 사회는 보다 안전하고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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